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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한 동안 뜸 했던 이유 본문
할로윈 이 지나고, 긴장이 풀렸는지
목이 아프기 시작했다.
한 2주 정도 둘째 아이와 나에게 있었던 가벼운 감기 증상이
할로윈 날 2시간 넘게 걸어 다니며 사탕 얻으러 다녔던 탓인지
훅 들어오듯 아프기 시작했다.
한 일주일 고생하면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의사도 보러 안가
약도 안 먹어... 상태는 호전되지도 않고
매일매일 목이 찢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일어나야 했다.
그러던 중 구글에 신청 해 뒀던
Adsense 결과 메일을 받게 되었고,
더 블로그도 안 하고 싶어졌다.
겨우 한 달 반 정도 해서 신청했었지만,
열심히 한 만큼 결과도 좋을 거라 생각했던 나에게
찬물을 쫙 끼얹어버렸다.

나의 열기는 모닥불에 물 부은 듯이 사그라졌다.
한 번의 실패에 한 동안 낙담하듯 블로그에 손이 안 갔던 게 사실이다.
실패하자마자 11월엔 다시 해서 Adsense를 받아야겠다 마음먹었지만,
그 실패에 일어나는 시간이 조금 필요했다.
몸이 호전된 뒤론 그냥 영어 공부에 집중해서 생활하고 있었다.
Adsense 말고도 할 일이 많아
거기에 더 집중을 하고 블로그나 Adsense 신경 안 쓰고 있으니,
자연스레 치유가 되었는지
'블로그 다시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 실패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면,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을 것을 다른 곳이 집중하고 나니,
자연스레 치유가 되었다.
요 며칠 아프면서, 새벽 기상을 안하고 하루 계획도 안 세웠던 날이 3일 정도 있었다.
그 3일 동안 나의 새벽 기상과 하루 계획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 3일 동안 나는 내 핸드폰으로 쇼핑이며,
정말 쓸데없는 곳에 집중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지도 않고, 시간을 낭비하며
하루를 살고 있었고,
설령 내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자각하더라도
그 무의미한 행동들에서 헤어 나오기가 너무 힘들었다.
3일 동안 방탕한 생활을 하고 난 뒤
다시 나의 루틴대로 돌아와 보니
이 값진 생활과 계획이 너무 소중하고 평생 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하루하루 나의 꿈 1% 씩 전진하면
나의 꿈 100%에 도달해 있을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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