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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오랜만이다. 5년만에 한국 방문한 이야기. 본문
정확히 6월 10일에 한국행 비행기를 타고 한국을 방문했다.
첫째가 5개월 때 방문하고 5년 만에 나의 고국의 땅을 밟았다.
만 5세 만 3세 아이 둘을 데리고 혼자서 별 탈없이 비행기도 타고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가족들을 만나 KTX도 타고 2시간 30분을 여행해 24시간 만에 내가 자란 고향 순천에 도착했다.
인천공항에서 버스를 타고 기차역으로 갈 때 느낌이 이상했다.
전에 승무원 생활할 땐 6개월에 한 번씩은 들렀어서 “이상하고 어색하다?”라는 느낌이 없었는데
5년 만에 와서 그런지 ‘한국은 빨, 주, 노, 초, 파, 남, 보 색을 다 쓰니 도시가 정신없어 보이고,
깔끔한 도시라고 생각이 안 드는 느낌이다. 개발 도상국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욕에서 살면서 봐봤자 회색 지붕, 빨간 벽돌, 그리고 나무들의 푸른 녹색들 도로도 그냥 검정과 흰색. (그냥 떠오르는 색들이 이게 주로 떠오른다)
약간 건물들엔 주로 쓰는 색들이 있고 도로도 검정 흰색 노란색 방지턱 색 조금 말곤 사용하는 색이 제한 적이라고 할까?
물론 뉴욕도 색들을 다 쓰긴 하나 빨간색을 큰 면적을 차지하게 바르거나 간판들이 휘황 찬란하지 않아서 더 정돈된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미국은 넓게 퍼져있어 색들이 크게 눈에 띄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한국은 밀집되어 있는 곳에 오만 색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고 정의했다.
이것도 2주 안에 적응이 되고, 일주일의 시간 동안 jet-leg (시차 적응)에 빠져서 나는 너무 힘들었었다. 잠에 허우적대며…
아이들은 나보다 시차 적응을 잘했다. 그래서 내가 더 힘들었다. ㅎㅎ;
시차 적응으로 일주일을 허비하는 게 시간이 아깝긴 했지만, 내 몸이 따라주지 않아 뭐… 씁쓸하기만 ㅎㅎ
미국에선 내 핸드폰이 거의 울리지도 않았는데,
한국에 가니 ‘내가 친구들도 가족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락이 끊이질 않았다.
그렇다고 친구들이 많은 편도 아닌데 말이지 ㅎ
친구들 만나랴 가족들보랴 그리고 만나는 가족들 마다
“왜 애들 과자를 안 주니. 먹고 싶다는데.”
하면서 나의 룰이 점점 무너지고 시간도 지켜지지 않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내가 친구들도 가족도 없었기 때문에 아이들 케어하는데 100프로 열의를 다 해서 해낼 수 있었구나.’라는 것도 깨달았다.
미국에서 내 아이들은 내가 키우겠다고 다짐하고 아이들 케어를 시간에 잘 맞추고 아이들 중심으로
간식은 주로 과일들 혹은 직접 갈아서 만든 주스 등으로 잘하고 있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더 들었다.
간식을 주로 과일 혹은 건강한 주스 등으로 주려 했던 이유 중 하나는
어렸을 때 무엇을 먹는 가에 대한 식습관을 잡아 주고 싶었고,
어차피 내가 같이 있지 않을 때 내 아이들이 먹는 과자들을 내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집에서라도 더 건강한 옵션으로 주려고 한 게 큰 이유였다.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 그리고 이모들의 사랑으로 많은 캔디와 아이스크림을 섭렵하고 점점 더 스낵만 먹으려고 했다;;
미국에서 짐도 싸기 전에 걱정했던 한 부분은 ‘지금 하고 있는 새벽 기상 4시 그리고 운동, 책 읽기 등 나의 루틴들을 지켜 낼 수 있을까?’였다.
그러자 남편이 “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 한국에 가는 거니 그냥 즐기다 온다고 생각해.” 해서 정말 맘을 놓고 즐기다만 왔다;;
‘그 루틴들 누가 하던 건가요?’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 생활에서 멀어져만 갔다.
아이 둘을 나 혼자 24/7. 매일매일 케어하다 보니 그럴 여유도 그럴 힘도 없었다.
15%는 핑계라고 생각도 들지만 뉴욕 공항에서부터 혼자서 두 아이를 전담하며 매일매일을 보낸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그러다, 어린이 집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으로 모든 절차를 거쳐
언니 집에서 가까운 10분 도보인 어린이 집에서 우리를 두 달만 받아주기로 하여
7월 1일부터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낼 수 있었다. 예~!😄😎🤩
아이들이 어린이 집에 가는 동안 나는 컴퓨터 캐드를 배우러 다녔고 끝나자마자 아직 적응 중인 둘째 아이를 데리고 집으로 와야 했다.
그래도 2주 만에 잘 적응해 주어 1-2시간의 자유시간이 간혹 주어졌다.
한 달을 그리 살고 나니 8월 10일 드디어 남편이 한국에 오는 날!
힘들었던 시간이 남편이 오면 더 나이 질 거라고 생각하며 학수고대하고 있던 날이었다.
역시나 운전을 할 수 있는 남편이라 더 이상 어린이 집 가는 10분 동안 겨터파크 개장은 안 하게 되었고,
내가 다니는 컴퓨터 학원도 산뜻한 몸 상태로 갈 수 있었다.
혼자 먹었던 점심도 남편과 여기저기 전에 갔었던 식당을 찾아다니며 먹을 수도 있었다.
남편이 구원의 손길이었다 ㅎㅎ 우리가 처음 만난 곳이 순천이었고 남편의 제2의 고향인 곳에서 다시 만나니
처음 데이트한 느낌도 들고 추억도 새록새록해져서 전처럼 더 사랑하는 마음이 더 생겨난 것 같았다.
한국의 물가는 사랑스럽지 않았지만, 아이들과 내 가족들이 직접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게 되어 그리고 우리 부부의 추억이 떠올라 애틋해져서 한국 방문이 너무 좋았다.
이번에 보았던 사람들 그대로 내년에 또 건강한 모습으로 보고 싶다.
뉴욕행 비행기를 타기 일주일 전에 우리 가족이 코로나에 걸려 마지막 인사를 가족들과 제대로 하지 못했지만,
다행히도 미국에 가는 데는 문제가 없이 일주일이 지나서 뉴욕 행에 몸을 싣고 오게 되었다.
또, 뉴욕에서 Jet-leg를 일주일을 치르고 나의 루틴을 시작했다.
블로그에 작성할 게 많이 있어서 블로그를 들어가려는데 존재하지 않고 찾을 수가 없다고 해서 고객센터에 문의도 했는데…
카톡으로 로그인을 꼭! 해야 해 못 들어갔다는 걸 이틀 전에 깨달았다.
그래서 드디어. 한국 다녀온 후 첫 번째 포스팅이다.
한국에서 했던 좋은 경험들을 좀 올리고 한국에서 공수해온 물건들 리뷰도 좀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