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디자인프레스인터뷰
- 평생소장할책 #가까이할책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자신 #스스로 #시도 #믿는다 #나를믿는다
-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캔들 #캔들사업 #장식 #향 #호불호 #커스텀캔들 #팝업샵 #선주문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vendorlicense #뉴욕 #캔들
- 캔들 #리프레쉬 #Refresh #생각 #아침루틴 #영하15도 #뉴욕 #테스트 #사업 #시행착오 #흥미 #온힘 #선택과집중
- 켈리최 #웰씽킹 #감사 #귀하게 #롤모델 #차례 #시각화 #호주 #전기장판 #아는사람
- #자신감 #내스스로
- 쿠키 #티라미수
- 티케틀 #물주전자 #이쁜티케틀
- 석가모니 #시어머니합가 #시월드 #빈자리 #행복 #시누이 #종교 #공휴일 #디아비컨 #선택 #소중한내인생
- 독감 #열38 #열39도 #가래 #기침 #일주일 #코막힘 #22년독감 #RSVirus
- 내돈내산티케틀 #티케틀추천 #디자인예쁜티케틀
- 피자집추천 #말벡와인 #레귤러피자 #patsy’spizzeria #margarita #마가리타피자 #치즈피자 #뉴욕피자 #덤보피자
- 아마존진출 #아마존 #녹물 #세면대 #샤워기 #필터
- 뉴욕퀸즈 #베이커리샵 #프렌치 #frenchworkshop #크렘블레맛집
- Control freak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 남의탓 #사소한 일 #원 #안정 #잔소리 #감정 #삶
- Ascotteakettle
- Ascot
- 앤젤캔들 #카메오캔들 #크리스마스캔들 #캔들만들기 #크리스마스마켓 #브루클린 #수채화캔들 #버블캔들
- 뉴욕마라톤 #마라톤 #도전 #2024마라톤도전 #달리기 #폐건강 #참가비 #참가자격
- 버블캔들 #수채화캔들 #앤젤캔들 #캔들만들기 #팝업샵 #pop-upshop #호불호 #크리스마스
- 캔들비즈니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캔들 #발향 #테스트 #선물 #남편 #홍보 #학교 #감사
- 로즈 #라벤더 #프레시코튼 #포레스트파인
- 감사
- 캔들사업 #크리스마스시즌템 #인테리어디자인 #오브제캔들 #버블캔들 #크리스마스시즌템 #로고 #소이왁스 #인테리어소품
- Clayground #박연진작가님 #찻잔세트 #애프터눈티 #저그 #우아한 #도자기 #클레이그라운드
- 근력운동 #스트레칭
- 부의추월차선 #의미와목표 #성공하고싶은이유 #부모님 #임종 #시간적자유 #경제적자유 #
- 샐러드 #발사믹
- 냄새를못맡아
- 닥터피엘샤워기필터 #닥터피엘세면대필터 #dr.piel #닥터피엘뉴욕후기 #아토피 #1차필터 #원슈타인 #나은 #10월이벤트 #닥터피엘이벤트
- Today
- Total
제니의뉴욕생활과꿈
4개월동안 손님들과 지내기 본문
Sunday in Brooklyn에서 정말이지 애 낳고
처음으로 브런치를 즐김.
감개무량하다 ㅠ-ㅠ
아이들도 없고 우리끼리 누구 먹여주거나 먹으라고
말 안 해도 되는 그런 평화로운 브런치.
처음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너무 좋았다. ㅋㅋㅋㅋㅋㅋㅋ

지난 5월 초부터 8월 25일까지
4개월 동안 우리 집엔 손님이 왔었다.
전라도 광양에서 미쿡인 남편이랑 살고 있는
우리 남편 친구네 가족이다.
소현에게는 미국인 남편과 15개월 된 딸아이가 있다.
이 친구들이 우리 집에서 지내게 된 이유는
남편 아버님이 편찬의셔서 멀리 떨어져서 살았던
남편이 아버님 간호해주려고 왔다.
가슴 아픈 일로 온 가족이 미국행을 해야 했고
미국에 들어와서 자가격리를 5일 하고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서 음성으로 나온 후에
우리 집에 와서 지내기 시작했다.
처음 3개월을 우리 집에 머문다고 했을 때
모든 가족들이며 주위 사람들이
불편할 거라며 걱정을 많이 했었다.
남편과 그의 친구도 심지어 걱정을 했었는데
걱정과 달리 우린 꽤 잘 어울리고 말도 통했다.
우선 내가 아무 일도 안 하고 아이들만 보고 살고 있었다는 점이
그들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만약 일을 하고 있는 상태였다면,
이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리라 생각한다.
우리 둘에겐 동갑내기 자식이 하나 있고,
엄마로서의 고충도 있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건 같은 한국인으로서
한국말로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나에겐 너무나도 좋았었다.
아이들에게 한국말로 하긴 하나
영어로 돌아오는 답변을 들었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 동지가 생긴 느낌.
출산 후 남편과의 마찰,
그리고 문화가 달라서 자주 부딪히는 것도 한몫을 했었다.
나는 내 남편만 이러는지 알았는데
아니었다. ㅠ-ㅠ
서로 남편 얘기를 70프로 한 거 같닼ㅋㅋㅋㅋㅋㅋ
출산 후 쌓였던 내 묵은 이야기들을 탈탈 털어 버릴 수 있었던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그리고, 소현이가 손님으로서 지켜주는 적정 선을
4달 동안 잘 지켜주어서 잘 지낼 수 있었던 것도 아주 크다.
보통 사람들이 불편해서 적정한 예의를 지키다
좀 익숙해지면 그 틀이 무너지며
'적절한 선을 지키는 게 힘든데 그걸 지켜 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줘서 서로를 조금 더 알게 돼서
즐거웠고 고마웠다.
다음엔 이 친구네도 뉴욕으로 이주해서
같은 퀸즈에서 살면 좋겠다.
'뉴욕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Apple picking/사과따기 (0) | 2021.11.01 |
---|---|
친환경 청소용 스프레이 만들기 (0) | 2021.10.30 |
Tarry town 방문 (0) | 2021.10.24 |
할로윈 준비 (0) | 2021.10.14 |
안녕 티스토리 (0) | 2021.09.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