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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아이가 아프면 나도 아프다. 본문
오늘 아침엔 11분짜리 플랭크 챌린지를 하고
이제 아침 식사 시간이다.
오늘 아침은 삶은 계란 두 개와 샐러드.
일주일에 3일은 이렇게 먹으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아침을먹으면서 블로그를 하나 작성해 보려고 한다.
수요일 오후, 딸아이를 픽업해서 학교 바로 옆에 있는 놀이터에 갔다가
아들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
초등학교 유치원부터 고학년까지 놀이터에서 놀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아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대로 부딪혀 다니엘이 뒤로 넘어졌다.
그러면서 머리를 그대로 시멘트 부위에 부딪힌 것이다. 😭
머리를 다칠거라는 생각을 않았던 지라 머리를 부딪히는 찰나,
나도 소리를 지르며 달려가 안아주었다.
순간 세상은 오직 우는 다니엘만 보이고, 아무 소리도 들릴지 않았다.
'제발 크게 다치지만 않았길 바랬다.'
평소 많은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노는데,
한국 사람들과 이야기를 잘하지 않았던 엄마가 (내 보기엔 이분은 참 멋있어 보이셨다. 머리 스타일도 스포츠머리를 하신 엄마. 멋진 엄마라고 생각했던 언니가) 다가와 물티슈를 건네면서 피를 닦으라고 하셨다.
"피? 피요?"
더 패닉 😱 상태가 되었다. 머리를 다쳤는데 또 피라니 ㅜㅜ
아들 머리 뒤를 보니 피가 주룩주룩 흐르고 있더라는.... ㅜㅜ
감사하다고 말할 겨를도 없이 티슈를 받아 들고 지혈을 하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크게 울고 있던 아들울음소리도 음소거된 것처럼 들리지 않고
지혈을 하고 그 상황을 어떻게 해야할지에 전념이 되어 있었다.
초 집중 상태라고 해야할 것 같다.
우는 아이를 안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바로 오라고 이야기하고, 첫째와 함께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그때쯤 아들은 진정이 많이 되었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난 후
이야기도 평소처럼 하는 아들을 보고하니 안심이 되기 시작했다.
길가 남의 집 계단에 앉아서 소아과 의사 선생님께 연락을 하고 나니,
긴장된 몸이 풀리고 안심이 되면서 눈물이 나기 시작했다.
아들 뒤에 같이 바짝 붙어서 가지 않았던 내가 밉기도 했고, 같이 손잡고 갈걸...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아이를 안고 집으로 가는 길에 어렸을 적 내가 생각이 났다.
나는 항상 엄마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아팠을 때 나와서 죽 먹고 누워있으라고 했던 엄마가 쉬고싶은 나에겐 귀찮게 느껴졌었는데...
그게 사랑이었고, 내가 아팠을 때나 다쳤을 때 우리 엄마도 나를 걱정했겠다.....
걱정에서 나온 그 말들이 나에겐 사랑으로 들리진 않았지만, 그게 사랑이라는 것을...
엄마가 되고 나서 느낀다.
가서 의사 선생님을 보고 스테이플러로 꼬매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하셔서 안심을 했다.
정말 기운이 쫙 빠져버렸다.
의사 선생님께서
"머리를 다쳤을 때, 아이가 토를 하거나 잠만 자려고 하고 계속 칭얼거리면 큰 병원에 가서 꼭 첵업을 하세요.
만약 그렇지 않더라도 24시간은 꼭 지켜보는게 좋아요."
라고 말씀 해주셨다.
도저히 요리 할 힘도 없어서, 저녁은 쌀국수 테이크아웃을 해서 먹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이번 일을 통해 내가 좀 더 강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승무원이었을 때, medical emergency 였을 때 보다 더 떨리고 정신이 없었다.
그게 아무래도 내 아이다 보니, 제 삼자의 눈으로 침착하게 대할 수 없어서 일 것이다.
그래도, 이런 위급 상황엔 더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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