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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홀 시어머니 댁만 다녀오면 터지는 불화 본문
합가.
합가는 내 가족도 없이 미국 타지에 살고 있는 나에게 정말 곤욕스러운 일이다.
이미 어머님과 잘 안 맞는 성격이고, 내가 예민한 성격이라 이것저것 신경 쓰이는 게 많은데
과하게 잘해주려고 과하게 챙겨주려는 시어머님이 부담스럽다면.
그런 시어머니에게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해도 안 듣는 다면
어떻게 합가가 성사되겠습니까?
어제는 반려자없이 홀로 사신다고 선택하셔 20년째 혼자 사시는 시어머님 댁에 다녀왔다.
어머님네 가는 길에 요 몇 달 어머님네 반지하에서 집 구하는 동안 살고 있는 시누이네 남편이 같이 밥을 안 먹고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가 한 말에 남편이 기분이 상했다.
시누이가 내 남편이랑 통화하면서
"크리스는 (시누이 남편) 혼자 시간을 갖을거야. 그래서 저녁 같이 안 먹고 나랑 우리 딸만 같이 밥 먹을 거야."
그에 대해 남편이 말하길,
"혼자만의 시간? 왜?"
시누이가
"크리스는 이번 주 우리 가족들을 4일 연속으로 볼 건데 당연히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
남편 왈
"내가 크리스 보고 싶어하면?"
그리고는 시누이는 짜증을 내며 크리스 없이 우리만 1 층으로 올라가. 하며 전화통화를 끊었다고 남편이 말을 했다.
그래서 내가 한다는 말이
"남자도 부인의 가족을 며칠 연속으로 본다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는데,
아우 나도 어머님이랑 못 살아. "
이렇게 말을 했다.
그랬더니, 남편은 불같이 화를 냈다.
솔직히 4월 중순에 나와 남편이 어머님네 가서 (아이들 없이) 얘기를 드린 적이 있었다.
합가에 대해 내 의견이 어떤지에 대해서... 그날 어머님께 말씀드리고자 했던 내용은 이런 내용이었다.
[지난주에 (4월 어느 금요일) 어머님께서 주는 가구를 우리가 안 쓰고, 우리가 우리 가구를 가지고 와서 살겠다고 했다고 그것에 대해 집 주는 것도 다시 생각해 봐야겠다고 하시면서 감사할 줄도 모른다는 식으로 말을 하셨는데... 내가 어머님께 드리고자 하는 말은 어머님과 나의 사이가 불편한 사이이니, 서로 서로의 마음 하나 못 터놓고 서로 존중하지 않으면. 그리고, 그 불편한 마음이 가시지 않으면, 합가 하기는 어렵다고. 다만 나는 인간의 도리로서 어머님이 병들어누워계시거나, 거동이 불편하신 경우라면 그땐 들어와서 살면서 보살펴 드릴 수 있다고. 그러니 합가는 내 마음이 허용되면 그때 이루어질 거라고 말을 드리고자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나도 남편과 서로 알아가는 중이고, 아직 이 남자와 마음이 맞고 공감하는, 서로 이해하는 사이가 아니라 그 부분을 지금 상담을받으면서 맞춰가려고 노력 중이다고. 그리고, 아이들 케어하는데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씀도 드렸다.]
그 말 하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어머님은 "너희가 여기로 이사 오면..."이라는 문장으로 계속 말을 하시면서,
지난주에 따로 말씀드린 것에 대한 내용이 무색하게 해 버렸다.
그리고, 지난주엔 어머님이 사신 파파야를 (6개를 사심)가지고 가서 먹으라고 하시면서 싫다는 것을
세 번이나 강요해서 가져가게 만드셔서 결국 우리 집 냉장고에서 일주일 머물다가 쓰레기 통으로 들어갔다.
남편도 그 파파야가 버려지는 말든 신경을 안 쓰는데...
나는 사람이 싫다고 안 가져간다고 하면, 그 의견을 존중하고
안 주면 될 것을 어떻게든 가져가게 만들어서. 결국, 음식물을 버리게 만든 그 상황이 싫은 거다.
가정주부로서 음식물 쓰레기 버리는 것에 좀 예민하다.
자연을 생각해서 되도록 그렇게 안 하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먹지도 않는, 먹지도 않을 음식을 받아서 버리는 것도 나에게 죄의식이 생긴다.
(그렇다고, 신선한 파파야면 다른 사람이라도 줘서 안 버릴 텐데, 항상 그 가게에서 처분하는 원달러 짜리 사오셔서 주신다.)
그냥 의견만 존중하면 될 것을 다른 한 사람이 마음까지 무겁게 돼버린 것이다.
이 한 가지만 보더라도, 나는 시어머님과 같이 살 수가 없다.
나는 지금이 좋다. 일주일에 한 번 들르는 것도 내 친구는 너무 자주 간다고 한다.
그래도 혼자 계시니, 그렇게 하자고 내가 제안해서 갔던 거고 그냥 이것만 유지하고 싶다.
매일 보면서 음식 해서 주는 거 거부하면서 내 인생을 허비하며 스트레스 안 받고 살고 싶다.
일주일에 한 번 갔는데도 이리 불편한데, 같이 살면 오죽하리.
부부 중심으로 살면서, 일주일에 한번 찾아뵈면서 편히 살고 싶다.
어머님께서 반려자 없이 혼자 사신 다고 결정한 자신의 선택에 스스로를 책임을 지고 사는 게 답이다.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때 까진 같이 살 마음이 전혀 없다.
나 또한 우리 부모님이 남동생 부부에게 합가해서 살자고 제안한다고 하면,
내가 먼저 합가 하지말라고 할 것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는 길이 서로에게 행복한 길임을 하루 빨리 남편도 어머님도 알길 바란다.
그리고, 나는 어머님의 인생을 책임지러 남편과 결혼해서 미국까지 가족들 한국에 두고 온 사람이 아니다.
나도 나의 꿈이 있고, 나의 생활이 있다.
존중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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