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캔들 #캔들사업 #장식 #향 #호불호 #커스텀캔들 #팝업샵 #선주문 #브루클린 #그린포인트 #vendorlicense #뉴욕 #캔들
- 닥터피엘샤워기필터 #닥터피엘세면대필터 #dr.piel #닥터피엘뉴욕후기 #아토피 #1차필터 #원슈타인 #나은 #10월이벤트 #닥터피엘이벤트
- 피자집추천 #말벡와인 #레귤러피자 #patsy’spizzeria #margarita #마가리타피자 #치즈피자 #뉴욕피자 #덤보피자
- 아마존진출 #아마존 #녹물 #세면대 #샤워기 #필터
- 캔들사업 #크리스마스시즌템 #인테리어디자인 #오브제캔들 #버블캔들 #크리스마스시즌템 #로고 #소이왁스 #인테리어소품
- 근력운동 #스트레칭
- 내돈내산티케틀 #티케틀추천 #디자인예쁜티케틀
- #자신감 #내스스로
- 뉴욕마라톤 #마라톤 #도전 #2024마라톤도전 #달리기 #폐건강 #참가비 #참가자격
- Ascotteakettle
- 티케틀 #물주전자 #이쁜티케틀
- 캔들 #리프레쉬 #Refresh #생각 #아침루틴 #영하15도 #뉴욕 #테스트 #사업 #시행착오 #흥미 #온힘 #선택과집중
- 냄새를못맡아
- 평생소장할책 #가까이할책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자신 #스스로 #시도 #믿는다 #나를믿는다
- 로즈 #라벤더 #프레시코튼 #포레스트파인
- 샐러드 #발사믹
- 뉴욕퀸즈 #베이커리샵 #프렌치 #frenchworkshop #크렘블레맛집
- Control freak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 남의탓 #사소한 일 #원 #안정 #잔소리 #감정 #삶
- 독감 #열38 #열39도 #가래 #기침 #일주일 #코막힘 #22년독감 #RSVirus
- 감사
- 캔들비즈니스 #크리스마스 #오너먼트캔들 #발향 #테스트 #선물 #남편 #홍보 #학교 #감사
- 쿠키 #티라미수
- 부의추월차선 #의미와목표 #성공하고싶은이유 #부모님 #임종 #시간적자유 #경제적자유 #
- 버블캔들 #수채화캔들 #앤젤캔들 #캔들만들기 #팝업샵 #pop-upshop #호불호 #크리스마스
- Ascot
- 석가모니 #시어머니합가 #시월드 #빈자리 #행복 #시누이 #종교 #공휴일 #디아비컨 #선택 #소중한내인생
- Clayground #박연진작가님 #찻잔세트 #애프터눈티 #저그 #우아한 #도자기 #클레이그라운드
- 켈리최 #웰씽킹 #감사 #귀하게 #롤모델 #차례 #시각화 #호주 #전기장판 #아는사람
- 디자인프레스인터뷰
- 앤젤캔들 #카메오캔들 #크리스마스캔들 #캔들만들기 #크리스마스마켓 #브루클린 #수채화캔들 #버블캔들
- Today
- Total
제니의뉴욕생활과꿈
꿈을 이루고 나서 느낀 허탈감 본문
꿈을 이루고 나면 정말 행복하고 날아갈 것 만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았다.
솔직히 합격 소식을 듣고 승무원 교육을 받을 때까지만 해도 정말 기쁨을 만끽할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비행을 시작하고 나서 허탈감을 느끼게 되었다.
허탈감은 성공의 정상에 서 있는 내가 더 이상 갈 방향을 잃어버려서
더 이상 무엇을 향해 노력해야 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었다.
'나에겐 단지 승무원이 되고 싶다'라는 꿈만 있었고,
비행을 시작하면서 내가 생각하는 꿈의 서비스를 손님들에게 전달하며
안전 비행을 하는 것만으론 나의 성이 차지 않았다.
목표 없이 하는 일은 더 이상 즐겁지가 않았다.
여러 아름다운 나라들을 방문하며 맛있는 음식도 먹고
멋진 곳도 구경하면서 비행은 하였지만, 항상 뭔가 허전한 느낌이었다.
사랑하는 가족들과 이 모든 것을 나눌 수도 같이 경험할 수도 없었고,
남자 친구와 데이트도 제대로 못하고, 그냥 나 혼자만의 멋진 생활에 비해 그 모든 것을
함께 나눌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에 없다는 것이 허무하기도 했었다.
1년 동안 이코노미 승무원을 하며 안전 비행을 이어갔고,
1년이 지나면서 승진을 해서 비즈니스와 퍼스트 클래스 승무원이 되었다.
분명 교육을 받을 땐,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었다고 느꼈다.
그러다 집에 가면 내가 또 무엇을 향해 달려갈까? 에 대해 생각을 하고 있었다.
내가 승무원으로서 10년동안 일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없었던 것 같다.
승무원의 의무는 비행 시작과 끝까지 승객의 안전을 생각하며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손님들의 도착지까지 편안하게 안내하는 것이다.
그런데 정말 생각보다 지금까지 내가 했던 서비스 직업과 별반 다르게 없었고, (뭘 기대했던 건지?)
솔직히 더 힘들었다. 그라운드에서 일하는 것과 하늘을 날며 일하는 그 차이가 어마어마했다.
나에겐 저녁 시간에 매일 잠을 잘 수 없는 스케줄이 잘 맞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27년 인생에 밤새서 술 마셔본 적이 딱 한번 있었던 나로서는
잠 자야 하는 시간에 꼭 자야하는 스타일이었다는 것.
3년 동안 일하면서 몸이 굉장히 망가졌다.
승무원이 되려고 쥐어짜듯이 노력해서 얻은 그 직업이
또 내 몸의 힘을 쥐어짜듯이 일을 했었다.
일을 그만두고 나서 찾아간 한의원에서 나의 맥을 짚고는
"간당간당 꺼지려는 초 같다."
고 말씀을 해주셨다.
밤에 잠을 못 자고 비행했던 댓가 였다.
그래도
승무원을 그만두고 한 동안 다시 비행을 하고 싶은 욕구가 넘쳤었다.
비행이 약간 중독성이 있는 듯하다.
꿈속에서 다시 돌아가는 꿈을 정말 많이 꿨다.
그리고,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니 조금 더 노력해서
CS(cabin senior : 이코노미 클래스 담당하는 비행을 책임지는 사람/작은 비행기에선 전체 비행을 총책임지기도 함)
이라도 해봤더라면, 영어 실력도 늘고 리더의 역량도 더 길러서 왔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켈리 최 회장님의 유튜브를 보고 느낀 것 중 하나가.
직업과 돈이 목표가 아닌 나 자신이 원하는 사람으로 성장을 하고
목표를 잡아서 실행하게 되면 모든 게 자연스럽게 따라붙을 거라는 이야기를 말을 해주었다.
이 말을 듣고
"내가 목표를 단순하게 승무원에 집중했던 이유가 허무감에 빠지게 만들었구나"
깨달았다.
나 자신이 원하는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것에 집중을 하면 그만큼 노력을 하고
그에 상응하는 부도 따라올 거라는 그 말이 정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에 꿈을 이루게 해 준 카타르 항공에 감사하다.
좋은 경험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만들어준 것에 대해서도
이렇게 꿈을 이룬 경험으로 다시 한번 롱런을 할 수 있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나의 작은 브랜드가 세상에 빛을 받을 때까지 노력하겠다.

'내 개인적인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샤워하는 시간이 아깝다. (2) | 2022.03.23 |
---|---|
내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 (2) | 2022.03.04 |
결혼 생활 8년차 -남편자랑 (2) | 2022.02.15 |
사랑하는사람을 잃는 다는 것. (0) | 2022.02.08 |
👩✈️ 승무원을 꿈 꾼 계기와 그 과정 (0) | 2022.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