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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5년 후 시어머니와 합가 본문
내가 뉴욕에서 살아온 반 대만 반 유대인 외국인과 연애를 하고 있을 때,
우리 엄마는 나에게 이렇게 질문을 하셨다.
"시어머니 혼자 산다는데, 같이 살아야 하는 거 아니냐? 난 대만 시어머니랑 같이 사는 거 반대다."
엄마의 질문에 나는 이렇게 답을 했다.
"엄마 시어머니는 대만에서 딱 18년 살고 40년 이상을 미국에서 살아서 자기는 미국 사람이래.(아니었다. 뼛속까지 중국인)
엄마가 뭘 걱정하는지 알겠는데... 시어머니랑 같이 안 살 거야. 그리고, 남자 친구는
완전 미국인이지 아시아 사람처럼 말하는 것도 못 들어봤어. 걱정하지 마."
우리 엄마는 내가 어렸을 적부터 할머니에게 시집살이를 살며,
한 평생을 사셨고, 지금도 같이 살진 않지만,
같이 살지 않는 이유가 다 우리 엄마가 자기를 싫어하기 때문이라고
6명의 자식들에게 말하는 할머니의 듣기 싫은 소리를 상대해야 한다.
우리 엄마 나이 60넘어서도 우리 할머니는 며느리가 맘에 안 든다고 하는데
누가 좋아하리...
결혼 후,
나의 신혼 생활은 뉴욕 퀀즈의 시어머니의 반지하에서 시작되었다.
그럴 줄 알았다면,
카타르 항공에서 더 일하고 남편과 같이 살걸... 하고 후회가 된다.
2년 동안 반지하에 살며, 첫째를 낳고,
어머니와의 관계는 소원해지고 불편해졌다.
그리고, 2년 정도 될 즈음 우리도 우리 가족이 살 집으로 이사를 했다.
단독 주택은 아니었지만, Co-op이라고 2층으로 이루어진 집들이 줄줄이 있는 형태의 집이다.
17년 겨울, 우리만의 보금자리에서 나는
진짜 편한 내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얼마 되지도 않은 내 삶에 남편은 가끔씩 시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언젠간 같이 살아야지. 엄마가 자기 집 우리한테 준다는데, 다른 미국인 부모 같으면
자식한테 주지도 않을 거야. 그나마 우리 엄마니까, 현명하게 생각하고 우리한테 주는 거야"
라며....
그러면, 내가
"우리 따로 나와 산지도 얼마 되지 않았는데, 벌써 들어갈 생각하고 있어? 나중에 어머님이 아파서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시면 그때 들어가도 늦지 않으니, 걱정 마. 난 우리 엄마 아빠 안 본 지 4년이 돼가."
이렇게 대답했다.
그러면 우리 남편은
"우리 엄마 반 죽으면, 들어가자고?"
한다.
무슨 말을 저리 베베 꼬아서 듣는지....
굳이 어머니가 건강할 땐, 난 불편한데 굳이 들어가서 살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고,
우리 집에서 차로 10분이면, 언제든지 가서 보살펴 드릴 수 있는 거리다.
우리 남편은 반 아시아인이라서(내가 이 사실을 너무 간과했다...)
그리고 한국에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을 보고
내가 한국 사람이니,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다는...
지금 한국도 얼마나 바뀌고 있는데... 한국에서 산 3년 동안 자기가 받아들이고 싶은
문화만 받아들여 자기에게 적용시키고 있었다.
내 생각은 하지도 않고 말이다.
진짜 남의 편이다. 내 남편은...
솔직히, 어머님 집 필요 없다.
난 내 작고 소중한 우리 집에서 애들 키우며, 알콩달콩 살고 싶다.
나도 일 시작하고, 돈 벌기 시작하면, 우리 스스로 집 장만해서 살고 싶지
어머님 집에서 생활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보다도 어머님이 내가 이 집 주니깐, 너희는 나를 보살펴 줘야 해
마땅히 해야 하는 거지. 우리에게 받는 보살핌이 당연한 것으로 여겨서 바운더리도 없이
불편한 생활을 할 까 봐 그게 겁이 난다.
마음을 좀 비우고, 남편 키워 준 어머님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모시고 싶은데... 그 마음 생기는 게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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