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센티 눈- 뉴욕 퍼블릭스쿨

오늘 뉴욕은 자정부터 아침 9시까지 첫눈이 내렸다. 

 오늘 내린 눈은 20cm. 6인치정도 내렸다.

이번에 뉴욕 시장이 바꼈는데 

"Eric Adams" 로 

 

전 시장 "Bill de Blasio" 였으면 

이 눈으로  퍼블릭 스쿨이 모두 문을 닫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 뉴욕 시장은 이 눈에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에 가도록했다. 

 

 

 

첫째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 길...

 

우리 집앞 🌲  겨울같네 : 운치있다 

 

Co-op이 있는 벤치 : 눈대중으로 봐도 20센치네

 

우리 집앞 쓰레기통들과 계단.

 

아이들 스쿠터와 자전거 한대

눈에 덮인 모든 것들...

우리 집엔 눈 치우는 삽이 없는 관계로 

재활용 쓰레기통 뚜껑을 이용해서 

눈을 치워줌 🤣 

 

 

Co-op이 좋은 이유는 눈이 오면 저렇게 눈 치우는 차량이 길을 청소해 준다.

Co-op이 좋은 이유 중 하나는 눈이 얼마나 와도 우린 우리 집 앞 계단 앞만 치우면 된다는 것 

그래서 나이드신 어른들이 혼자 살더라도

자식들도 걱정 안 하고 살 수 있을 것 같다. 

전에 우리 아랫집에 나이 드신 어르신이 👵  혼자 사셨는데

눈이 올 때면 어차피 우리 집 계단이라 눈을 치웠는데 

항상 어르신은 고맙다고를 연발하셨고 뭘 사주시려고  했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안 계시지만,

참 따뜻하고 80이 넘어 혼자 사시면서 독립적으로 

남에게 기대려 하지 않았던 굳은 심지를 갖고 있었던 할머니셨다. 

하늘나라에서 편히 지내시면 좋겠다. 

 

 

아침엔 아이 학교 데려다주는데 좀 힘들었지만 

오후엔 걸어다니는 길도 다 녹고 

데리러 가는데 무리가 없을 듯하다.

 

뉴욕 시장이 집에서 remote class 하게 했다면, 모든 부모님들이 멘붕이 왔을 것이다.

그래도 잘 한 결정이다.

 

 

눈이 20센티 온 뉴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