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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의뉴욕생활과꿈

오늘 뉴욕은 영하 15도 본문

뉴욕생활

오늘 뉴욕은 영하 15도

JennyOh 2023. 2. 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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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집 밖은 영하 15도이다. 

새벽 4시 반에 겨우 일어나 내 아침루틴을 마치고 

너무 추워 radiator에 딱 붙어서

한참 유튜브도 보고 이리저리 웹 서핑을 하다

이제 등을 너무 뜨거워 잠시 허리도 필겸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겼다. 

고요한 아침을 보고 있자니 생각이 많아 진다. 

정말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쓰는거라... 

 

주차장쪽인데 이래 보면 가끔 무슨 수용소에 있는 기분이 든다 ;; 고요하다.

 

12월에 캔들을 기점으로 H.OH Studio을 시작하고

Headless chicken 🐔 처럼 정신없이 살았던 것 같다. 

그렇다고 재정적으로 안정이 되거나 상품을 많이 판매하거나 하진 않았다. 

그러나 많은 것을 배우고 실패도 해보며 

깨닫는 것들이 많아졌다. 

또한 내가 뭘 원하는지 조금 더 분명해지는 느낌이다.

그리고 나를 점점 더 알아가고 있다. 

 

내가 어떤 삶을 원하는지 

내가 열망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내가 할 사업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이며 

사업의 미션과 비전은 무엇인지 점점 선명해지는게 느껴진다. 

아직은 옅은 안개가 끼어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 처럼 한 치 앞을 못 볼 정도는 아니게 되었다. 

얼마나 더 많은 시행착오가 있어야 

분명해질지  모르겠지만, 이 과정들을 하나하나 잘 밟아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창밖을 내다보며 문득 든 생각이.


'나는 선택과 집중을 해서 내 할 일을 잘 하는 편인데

어쩌면 집중을 너무 많이 해서 쉽게 지쳐버리는게 아닐까?' 

 

한번 무언가에 빠지면 한참 잘 하는 편인데 그러다 흥미가 떨어져

소홀히 하게 되어 손을 놓아버리는 경우가 많았었다. 

 손을 놓았다가 다시 시작하고 다시 놓고 다시 시작하는 경우도 많았던 것 같다. 

이게 빨리 흥미로운 것에 빠져 내 온 힘을  쏟아부어버려서 

금세 지쳐 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 사진과 장식품들

육아도 20 년을 해야 하니 힘을 빼고 롱런을 해야 한다는데 

나는 매번 힘을 줘서 하려니 잔소리도 많아지고 

불 필요하게 짜증이 나는 일이 많은 게 아닐까? 생각하게 만든다. 

 

마음이 좀 뒤숭숭하나 보다. 

아침 루틴도 손에 잘 안 잡힌다. 집 가구배치를 바꾸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내 마음을 전환해야 하는 시기인 듯 하다. 

Refresh 하고 다시 이어나가야 할 시점이다. 

 

여전히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는데 더 슬림해지거나 탄탄해진다는 느낌도 아니고 

캔들은 만드는데 전처럼 흥미가 있지도 않고 

이것저것 떠오르는 아이디어는 넘쳐나는 마음이 갈피를 좀 못 잡는

이 시기를 잘 생각해보고 성찰해 봐서 나아가야겠다. 

 

조금의 흔들림은 있지만, 잘 찾아 나아가리라. 

 

컵 캔들 burning test 중인데 위에 장식이 올라가니 초가 제대로 못 탄다;;

 

 

힘이 빠진다 ;; 또다른 테스트를 하고 수정해야 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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